박경신은 한일전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일본의 이시하라 아키오를 상대로 241 대 203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해 상금 600만엔(한화 5600만원 상당)을 거머쥐었다.
특히, 박경신은 TV파이널 3게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8강에서 278점, 준결승에서 244점을 기록하는 등, 3게임 평균 254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한편, 박경신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믹스더블 2인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일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박경신과 함께 8강 TV파이널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던 김영관(STORM·35세·프로 14기)은 8강에서 핀란드의 미카 코이뷰니에미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이시하라 아키오에게 226 대 225의 1핀 차이로 패하고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재팬컵은 PBA(미국프로볼링협회)에서도 공식 인정하는 PBA 투어 타이틀 대회로서 한-미-일 최정상 프로볼러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세계최고 수준의 대회다.
그동안 미국의 강세가 지속되었으며, 한국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TV파이널에 한 명도 진출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박경신의 우승으로 모든 아쉬움을 날려 보냈다.
[TV파이널 결과]
결승전
박경신 (241) VS (203) 이시하라 아키오
준결승
제1경기 - 김영관 (225) VS (226) 이시하라 아키오
제2경기 - 박경신 (244) VS (166) 크리스 로스체터
8강전
제1경기 - 김영관 (247) VS (226) 미카 코이뷰니에미
제2경기 - 마샬 켄트 (203) VS (216) 이시하라 아키오
제3경기 - 크리스 로스체터 (205) VS (173) 미야자와 타쿠야
제4경기 - 월터 레이 윌리엄스 주니어 (214) VS (278) 박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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