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맞벌이 직장인 978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육아, 교육 문제로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13.5%가 ‘그만둔 적 있다’, 20.8%가 ‘현재 심각히 고려 중이다’라고 대답했다. 맞벌이 직장인 10명 중 3명 이상은 자녀 문제로 인해 직장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었다.
‘그만둔 적 없으며 그만둘 생각도 없다’가 52.1%였으며 ‘잘 모르겠다’ 13.6%였다.
아무래도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이런 고민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그만둔 적 있다’의 경우 남자는 9.3%에 불과했으나 여자는 무려 21.3%나 되었으며 ‘현재 심각히 고려 중이다’도 남자가 18.1%인데 반해 여자는 25.7%였다.
한편, “만약 육아문제만 해결된다면 자녀를 (더) 출산하실 생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엔 ‘그렇다’가 48.6%나 되었으며 ‘아니다’ 42.7%, ‘잘 모르겠다’ 8.7%였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설문 결과였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직장생활과 자녀의 출산/육아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만 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강요 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육아시설 확충을 비롯한 정부와 기업 차원의 대책들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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