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 신해철 관계자는 "오후 3시 10분께 부검이 끝났다. 현재 부검에 대한 내용들을 종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측은 이날 오후 간략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고 신해철의 부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작됐다. 당초 약 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지만 부검 시간이 다소 길어져 4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이날 부검에는 유가족 1명과 의사 1명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해철 측 관계자는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는 약 1~2주 정도 후에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 신해철 사망과 관련한 원인 규명도 부검 결과가 나온 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유가족 측은 지난 1일 소속사를 통해 "유족 입장에서도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으로 고인을 억울함 없이 편안하게 보내드릴 수 있는 길이라는 판단이 섰다는 입장"이라며 "현실적으로 법에 힘을 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법적인 싸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단 고인이 왜 갑자기 세상을 떠나야만 했는지 한 점의 의혹없이 밝히고 싶다"고 설명했다.

故 신해철 부검 종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 부검 종료,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길 바랍니다", "故 신해철 부검 종료, 미심쩍은 의혹이 풀어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