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이 “삼차원 물체 제조장치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맥이 3D프린터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스맥은 지난 10월 27일에도 저출력 레이저와 특수 분말을 이용해 3D프린터의 프린팅 시간 및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신기술을 자체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은 평면뿐만 아니라 3차원 형태를 가진 조형물의 일부분에만 선택적으로 분말을 분사하고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는 기술로 지난 10월에 취득한 특허의 응용기술이다.

현재 분말을 활용한 3D 프린팅 방식인 SLS/SLM 방식은 분말을 가공 공간 전체에 도포해 조형이 필요한 분말에만 레이저를 노출시키고 레이저에 노출되지 않은 부분은 조형물을 위한 지지대로의 역할을 하게 하는 방식이다.

FDM 방식이 조형물의 지지대를 꼭 필요로 하는 반면 해당 방식은 조형물을 위한 별도의 지지대를 만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공 공간 전체에 분말을 도포하기 위해서 조형물의 기반이 되는 베이스 플레이트가 항상 분말 도포가 용이하도록 평면이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 스맥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이미 제작된 3차원 조형물의 일부분에 대해서만 선택적인 분말 도포 및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다. 즉 전통적인 제조 방식인 주조와 3D프린트 제조 방식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조형물 제작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두 제조방식을 결합하면 전체 조형물의 제작 시간 및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특허 기술은 FDM 방식의 장점인 적층부의 부분적인 조형이 가능한 점과 적층 정밀도가 높아서 정밀 조형물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SLS/SLM 방식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원종범 대표는 “신기술 자체 개발 및 우선 확보가 향후 성장의 핵심 근간임을 항상 기본 원칙으로 삼은 덕에 해외에서 스맥 공작기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광받는 제조기술인 3D프린터 역시 기술 개발에 매진해 미래 시장을 안정적으로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