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심은 고추 저온피해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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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심은 고추 저온피해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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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정식한 고추 200ha 피해 발생

^^^▲ 새벽 영하 2.3℃의 저온으로 일찍 정식한 고추의 피해가 극심하다
ⓒ 뉴스타운^^^
전남지방에 지난 14일부터 3일간 지속된 저온으로 일찍 정식한 고추가 얼어죽는 피해가 발생해 농업인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

14일은 순천 영하 0.8℃, 해남 영하 0.6℃를 기록했고 토요일인 16일에는 영광이 영하 2.3℃를 최고로 해남 영하 2.0℃, 광주 1.7℃, 목포 2.3℃ 등 남부지방 대부분이 때아닌 늦추위를 만났다.

주 피해지역은 영광, 해남, 신안, 진도, 무안군 등으로 영광군의 경우 올 재배할 10,140ha 중 터널재배가 43%로 대부분 14일과 15일 정식한 약 200ha 정도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 받은 고추는 생장점부터 줄기 지제부 까지 시들어 고사돼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특히 지대가 낮은 지역과 구릉지 등은 냉기류의 정체현상이 동시 발생해 피해가 극심했다.

지난해에도 4월 18일 내린 서리로 인해 일찍 정식한 고추가 피해를 입었지만 일찍 수확해야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시장구조 때문에 조기재배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용수 원예작물담당은 “영광지역의 만상일이 오는 23일인 점을 감안 만상일을 넘겨 4월 하순에 정식해야 매년 발생하는 저온과 서리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저온으로인한 고추의 피해양상이 다양한데 동일 포장내 두둑의 위치에 따른 피해 차이는 우측 터널 정식 고추보다 좌측이 피해를 덜 입었으며, 피복 비닐 종류별로는 보온성 필름을 사용한 포장의 상태가 양호했다.

또한 좌측 첫 번째와 두 번째 두둑은 피해가 많이 나타났지만 세 번째 두둑부터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남지역의 배꽃 만개기가 4월 16일부터 17일로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며, 감은 발아가 빠른 대봉, 서촌조생 품종을 위주로 잎끝이 고사되고 감자는 선단부 일부가 고사돼 수확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전남도는 물론 전북과 경북 지역의 공정육묘장 잉여 고추묘 192만주를 알선 대체하고 금후 조기 정식을 지양토록 기술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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