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 꽃가루 알러지.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봄철에 알러지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미리미리 예방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이다.
피부과 전문의 강진수 원장(강한 피부과)은 “꽃가루 피부알러지의 경우, 알러지원을 피하고 평소 피부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밝히고, “되도록 꽃가루와의 접촉을 피하고 알러지 발생 시 대응하는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심한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꽃가루 알러지는 붉은 발진에서 도톨도톨한 트러블, 가려움증 등이 발생하고 미열과 함께 피곤함을 호소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꽃가루 알러지를 유발하는 식물로는 앵초, 옻, 다알리아, 튜립, 국화 등이 있고 이들은 자극적인 접촉성 피부염 및 알러지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알러지 증상이 발생하면 얼음물 등으로 진정시켜주고,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알러지를 예방하는 방법은 우선, "꽃가루와의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되도록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기간에는 외출을 삼간다.
특히 오전 6∼10시 사이, 또는 건조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 모자 등을 활용해 신체부위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가 달라붙기 어려운 촘촘하고 매끈한 소재의 의복을 선택하고 니트류의 의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귀가 시에는 옷과 신발을 털어 주는 습관을 기르고 손과 얼굴, 눈 등을 물로 씻어줘야 한다.
두번째로 집안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알러지원이 되는 진드기, 꽃가루 등을 제거하기 위해 집안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하고 물걸레질을 자주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역시 알러지에 영향을 미치므로 스트레스 관리 또한 필요하다. 강진수 원장에 따르면 “불안, 걱정, 초조함 등과 같은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 균형을 잃어 알레르기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평소에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타민의 충분한 흡수가 필요하다. 비타민은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비타민C 와 비타민 B1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신선한 제철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단, 풋과일의 섭취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존의 알러지 환자들은 물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일반인들도 꽃가루 알러지에 노출돼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 피부과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메디팜뉴스 김어진 기자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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