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U턴 현상’이라는 용어가 생길정도로 대학 졸업생이나 재학생들이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적지 않게 진학을 하고 있다.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이 되지 않아 다니던 대학을 휴학이나 자퇴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거나 휴학 혹은 자퇴한 상태에서 취업을 위해 보다 실무 중심의 전문적인 특정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전문대나 전문학교로 재입학 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려전문학교 게임프로그래밍학과에 재학 중인 박지수씨는 “대학을 졸업하면 간판을 내세워 취업이 보다 수월할 수도 있지만 취업이 보장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며 전문학교 지원 결정배경을 설명했다.
고려전문학교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대졸이나 대학중퇴자들의 입시지원 비율이 25% 증가했다”며 “대학출신들이 보다 특정한 전문적 기술, 자격증과 실무중심 교육을 통해 좁은 취업시장을 기술전문직으로 뚫어보고 싶다는 의도가 큰 것”이라고 파악했다.
취업전문가에 의하면 전문학교로 고학력 미취업자들의 U턴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문기술을 익혀 취업난을 극복해보려는 실리적인 생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문학교에서는 현장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재학 중 전공 관련 3~4개 자격증을 따지 못하면 학위 취득을 어렵게 하는 등 철저한 실무 위주 교육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고려전문학교처럼 대다수의 전문학교들이 대기업 편중에서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IT기업 맞춤 교육을 강화하면서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학교 측은 분석하고 있다.
고려전문학교는 전체 졸업생들 중 70% 이상이 현장실무능력과 함께 철저한 실용 교육을 실시, 연수 과정 없이 산학 현장 투입 능력을 배양시키는 등 차별화된 교육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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