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왕본부장한테는 입다문 이광재 의원의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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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본부장한테는 입다문 이광재 의원의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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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은 이렇다할 해명도 못한 채 ‘말도 안되는 엉터리 정치공세’라며 정치 공세만 펴고 있다.
한나라당에 대해 정확한 증거를 대지 못하면 폭로정치의 종말을 보게 될 것이라며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는가? 이광재 의원이 정작 해야 될 발언은 자신을 팔고 다닌 왕영용 사업본부장에 대해 해야 이치에 맞다.

이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본부장이라는 사람은 철도청의 유전개발이라는 황당한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하려는 일념에서 이광재 의원이 사업을 제안한 것처럼 자작극을 벌였다고 기자회견까지 열어 밝혔다.
즉 한나라당이 공개한 철도청 내부 회의 문건에서 이광재 의원이 철도청에 사업제의를 했다는 것은 사업본부장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는 해명이다.

이광재 의원은 어떻게 이 왕영용 사업본부장을 용서할 수 있는가?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그렇게 펄펄 뛰면서도 정작 왕본부장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 말도 없는가?
소송도 해야 하고 대질기자회견도 해야 하고 ‘실세를 팔고 다닌 대책 없는 고위공무원’의 종말이 어떻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줘야 하지 않는가?

왕영용 사업본부장의 부랴부랴 기자회견은 모든 것을 아랫사람이 뒤집어 쓰는 온갖 게이트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오일게이트 역시 그 순서를 착실히 밟는 셈이다.
그러나 왕영용 본부장은 감히 깃털이 몸통을 덮을 수 없다는 ‘게이트 역사’를 떠올리기 바란다.
이광재 의원도 한껀 하려고 시작했으면 그 마무리 책임도 자신이 져야 옳다.

‘국민 앞에 다하겠다는 도리’ 준비나 하시는 것이 어떤가?

2005. 4. 11.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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