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의원은 이에 맞장구치듯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했으나 오히려 의혹만 키웠다.
우리는 이 사건을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서 ‘오일 게이트’로 명명하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다.
먼저, 감사원은 특감을 하면서 이 의원의 홈페이지에 버젓이 게시된 ‘국제수준의 석유개발회사 육성방안’이라는 의정자료집을 읽어 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자료집은 현재 떠도는 의혹들과 우연치고는 모든 면에서 딱 들어맞는다.
또한, 이 자료집은 2004년 9월에 공개됐으며 이는 노무현대통령의 러시아방문 시점과 일치하고, 이 자료집의 준비 기간을 2~3개월로 잡는다면 2004년 6월부터 7월경으로 이는 전대월씨가 이 의원을 회관으로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시점과 일치한다.
감사원은 더 이상 이 의원을 두둔하지 말고 이 사건에서 손을 떼라.
땅속으로부터 분출된 검은 기름을 덮는다고 될 일이 아니다.
감사원은 감사원의 특감이 사건을 은폐하고 핵심 관계자들이 해외로 도피하는 시간벌기용이라는 비난과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검찰은 더 이상 ‘오일 게이트’에 대해 침묵하지 말라.
검찰의 침묵은 ‘특별검사’를 불러올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즉각 수사에 착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05. 4. 7.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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