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뜨거운 가슴 아닌 차가운 머리로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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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뜨거운 가슴 아닌 차가운 머리로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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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의도는 이제 의심할 여지없이 분명히 드러났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역사왜곡이고 독도 영유권주장이다.
이제 일본학생들의 70%가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령하고 있다고 배울 때 앞으로 어떤 한일관계가 펼쳐질 것인가는 불보 듯 훤한 일이다.

문제는 이런 모든 상황이 철저하고 치밀힌 계획 아래 한치의 빈틈없이 ‘전범국가 일본’의 연출로 진행되고 있는 점이다.
일본은 이제 전 아시아인과 세계에 끼친 전범국가로서 살인과 고문 그리고 테러 등에 대해 자신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정복의 역사’로 미화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를 시작한 셈이다.

또한 36년 동안 강압통치를 했던 한국에 대해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던 ‘제노사이드(인종말살정책)’를 이제 ‘역사말살정책’이란 이름으로 다시 시도하고 있다.

문제는 이제 이 일본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이다.
독도문제는 물론 교과서 문제에 있어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염두에 두지 않은 듯 매우 미숙하게 대처해 왔다.
이제 정부는 일본문제를 한일문제로 풀 것이 아니라 국세사회 속에서 ‘전범국가 일본의 문제’로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즉 일본의 독도에 대한 주장이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교과서 등 역사기술에 대한 문제 역시 일본의 피해를 눈으로 보고 머리와 가슴으로 처절히 기억하고 있는 전 아시아국가와 강력한 연대를 통해 일본을 압박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뜨거운 가슴을 버리고 차가운 머리로, 감성이 아닌 이성으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해결할 수 있다.
이 점을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할 대상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인 점은 두말할 것도 없다.

2005. 4. 6.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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