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애월읍 광령리,한림읍 옹포리 지석묘 등 3개소 비지정 지석묘 조사결과 상석이 위치하고 있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고 지석묘의 하부구조로 추정할 만한 뚜렷한 구조는 확인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군은 지난해 12월2일 - 26일까지 애월읍 하귀 1리 조간대 고인돌 1기,애월읍 광령리 2호 지석묘 터,한림읍 옹포리 지석묘 터 등 비지정 지석묘 3개소에 대해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 연구소 강창화 연구실장 등 고고학자,한국사 등 전문가를 조사원으로 하여 조사단을 구성해 지표 및 긴급 수습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애월읍 광령리 3호 지석묘 터(70㎡)는 하부구조의 석곽은 원상에서 이탈된 상석의 하부구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주변에서 암반층까지 교란된 상황을 고려하면 후대의 교란된 석곽으로 추정하고 상석이 위치하고 있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하부 구조 역시 그 위치와 성격을 밝히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림읍 옹포리 지석묘 터(70㎡)은 암반층이 전반적으로 노출되었는데 상석을 떠받치던 지석 및 지석묘의 하부구조로 추정할 만한 뚜렷한 구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자연 암반층을 그대로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표토층에서 암반층까지 대부분 교란되어 있어 결정적 결론을 내리기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월읍 하귀1리 조간대 고인돌 1기(60㎡) 은 해안의 조간대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와 관련된 기능을 갖는 고인돌로 추정되고 어로행위와 관련하여 풍어를 기원하기 위한 성격을 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군은 하귀1리 조간대 고인돌은 고인돌의 입지 및 성격이 중요성이 인정,문화재청과 제주도와 협의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관리 및 문화자원화 하기로 했다.
또 광령리 3호 지석묘 터는 지석묘가 있었던 곳이 교란되어 있고 상석 및 지석의 원형 보존에 어려움이 있어 조사단 의견에 따라 현재 애월읍에서 보존하고 있는 상석을 북제주군 돌문화공원으로 이전.보존 관리하고 옹포리 지석묘 터는 상석 및 터 상태가 불확실 하여 원형보존이 불가능하여 발굴 기록으로 관리키로 했다.
한편 북제주군 관내 지석묘(고인돌)은 지정 8개소, 비지정 18개소 등 모두 26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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