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영원한 고향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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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영원한 고향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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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 4시 37분 27년 재임 마감

^^^▲ 84세의 일기와 세계 평화의 전도사 역할도 함께 마감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AP^^^
올들어 병세가 악화되어 투병을 해오던 전 세계 가톨릭 교계의 최고 수장이던 84세의 요한 바오로 2세 로마 교황이 3일 새벽 4시 37분(한국시간) 끝내 사랑하는 그의 사도와 신도들을 뒤로 한 채 생을 마감했다.

그는 58세의 최연소 나이로 교황의 직위에 올랐으며, 1946년 당시 나치 점령시 성직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사제 서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칸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우리의 성스러운 아버지 교황이 영원한 고향으로 가시다”라는 표현으로 공식적으로 교황의 선종을 발표해, 가톨릭 2000년 역사상 3번 째 장기 재임을 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생이 마감됐다.

그는 사도 베드로의 264번째 후계자로 비 이탈리아인으로는 최초로 가톨릭 수장에 올라 27년 재임 기간에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20년 5월 8일 약소국인 폴란드 남부 작은 도시 바도비체 출신이다.

교황 선종의 직접적인 원인은 요로감염으로, 인간 급격한 혈압 강하, 체중 감소, 신장 및 심장병 등 각가지 병을 앓아 왔다.

그는 1978년에 교황 직위에 오른 후 재임기간 중 세계 129개국을 돌며 세계 평화의 전도사로 친교와 화합의 수장으로 역동적인 활동을 했다.

특히,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한국사랑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는 재임 기간 중 1984년에 한국을 방문 기내에서 내리자마자 한국 땅에 키스를 하며, “여러분이 베풀어 주신 따뜻한 환대에 감격하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그의 특유의 한국 사랑을 보여 줬고, 한국 가톨릭 사제와 신자 등 103명을 성인으로 시성했고 특히 가톨릭 역사상 바티칸 밖에서 최초로 시성식을 거행한바 있으며, 또 2002년 태풍 로사로 고통 받는 한국 사람들을 위해 위로를 보내기도 했다.

1989년 그의 2번째의 한국 방문으로 가톨릭 신자가 3배로 늘어나 400만 명에 이르게 하는 등 한국 가톨릭 신장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교황의 선종이 알려지자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7만 여명은 물론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그를 사랑했던 많은 이들이 그의 선종을 슬퍼하고, 각국에서 그를 위한 기도물결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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