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이라크 침공전 굶주린 어린이 수 4%가 전쟁 후 8%로 증가 ⓒ www.floridabaptistwitness.com^^^ | ||
독재자 사담 후세인을 제거해,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심고, 대량살상무기 제거 및 테러 방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후 이라크의 굶주린 어린이들의 수가 배로 늘어나 전쟁의 목적이 유명무실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이라크 어린이들의 25%이상이 먹을 음식이 부족해 만성적인 영양 부족상태에 처해 있다고 제네바 소재 유엔 인권위원회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북한과 아프리카 수단의 영양부족 실태도 포함하고 있다.
5세 이하의 이라크 어린이들의 영양부족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전 4%대가 전쟁 후 거의 2배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5세 이하 어린이들의 약 8%에 해당한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보고서를 준비한 인권위원회 진 지글러 기아전문가는 “연합군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으로 굶주림 사태가 전쟁 전보다 더욱 악화됐다”고 비난하면서 “굶주림으로 소리 없이 어린이들이 사라져 가는 것은 일종의 ‘살인’이나 마찬가지다”고 목청을 높이며, “이 같은 현실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는 전보다 더 잘 살게 돼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굶주림과 관련된 질병으로 매일 약 17,000명의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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