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3년 9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업자 10만 1050명 중 한 달 평균 소득 200만 원 이하 전문직 종사자가 1만 3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는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의료업 등 이른바 '고소득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전문직 종사자들로, 이들의 연평균 매출은 2억 6700만 원이지만 이들 중 10.2%는 연소득이 2400만 원 이하라고 신고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전문직 종사자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진 반면 경기는 어려워진 탓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들 직군의 평균 매출액이 상당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종사자 만 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종사자 만 명, 돈도 많이 벌면서 세금 안 내려고 꼼수 쓰지 마라"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종사자 만 명, 믿을 수 없어"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종사자, 양심적으로 삽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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