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누가 당의장 돼야 정국안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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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누가 당의장 돼야 정국안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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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일에 바라본 우리당 대의원대회 관전 포인트

^^^▲ 대구경북 기자간담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8명의 후보들
ⓒ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 당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을 선출하는 제2기 전국대의원대회가 D-3일 앞으로 다가 왔다. 향후 2년간 열린우리당의 당무를 책임지고 이끌 지도부가 4월2일이면 탄생되는 것이다.

금번 대의원대회에 전국에서 투표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에 참여할 대의원수는 13,000여명이라고 한다. 금번의 경우 당의장선거가 치열하다보니 대의원들 거개가 참석해 투표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대의원들은 대회당일 당의장에 입후보한 후보 8인중 2명을 선택해 투표하게 된다. 그중 득표순으로 5명을 선출 상임중앙위원이 되는데 최고득표자는 당의장이 된다.

단 유일한 여성후보자인 한명숙 후보는 득표수에 관계없이 상임중앙위원이 되도록 돼 있어 한 후보가 득표순으로 5등 안에 진입하면 금상첨화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즉 6등 이하의 득표를 할 경우 5등 득표자는 자동탈락하게 된다.

한명숙 후보가 득표수에 관계없이 상임중앙위원이 당연히 된다는 생각들을 대의원들이 갖고 있어 여성대의원들이 무조건 한 표를 한 후보에 던지는 등의 돌발변수 외에 한 후보의 득표수는 5등 안에 들어간다고 보지 않고 있어 한 후보를 제외한 여타 후보들은 무조건 4위안에 진입해야만 상임중앙위원이 될 수 있다.

우리당 대의원대회를 보는 관전 포인트는 후보자나 지지성향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대개 다음과 같다고 한다.

첫째는 ‘어느 후보가 최고득표를 해 우리당 당의장에 선출될 것인가’로 여당인 우리당 당무를 책임지고 이끌 당 최고책임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이 원만하게 흘러갈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어느 후보가 2등과 3등의 득표를 하느냐’로 지금까지의 관례로 보아 우리당의 당의장이 오는 4월 30일 치러지는 재보선결과 등의 이유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2006년의 지방선거는 2등이나 3등의 득표자가 당의장이 돼 2006년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고 보기 때문이다.

셋째는 ‘이른바 실용을 우선시하여 남은 임기동안 민생경제에 역점을 두고 있는 참여정부로 볼 때 실용파와 개혁파로 분류되는 후보들 중 어느 부류가 4명의 상임중앙위원에 몇 명이 선출될 것인가’다. 이는 개혁파로 분류되는 장영달, 유시민, 김두관, 김원웅 후보 중 몇 명의 후보가 상임중앙위원이 되는지에 따라 향후 정국운영이 흐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는 ‘지역안배가 어느 정도 이뤄질까’로 지역을 보면 수도권의 문희상, 송영길 후보 호남의 장영달, 염동연 후보 영남의 김두관, 유시민 후보 충청의 김원웅 후보로 가능하면 수도권, 호남, 영남, 충청에서 각각 후보가 선출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물론 선출직 상임중앙위원들은 2명의 상임중앙위원을 임명할 수 있어 이때 부족한 지역배분을 할 수는 있다.

다섯째는 구 개혁당 출신인 유시민, 김원웅 후보의 상임중앙위원 진출 여부로 같은 개혁당 출신이지만 두 후보는 개혁방법에 있어 색깔과 방법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어차피 개혁세력이 상임중앙위원에 진출해야 한다면 실용을 표방하는 문희상 후보 쪽에서는 김원웅 후보를 선택하려 한다는 후문이다.

여섯째는 ‘충청권의 유일한 후보인 김원웅 후보가 상임중앙위원에 당선될까’로 충청권에 중부권신당 바람이 불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충청권지역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충청권을 대표하는 뉴리더를 원하고 있다. 김 후보가 상임중앙위원에 2,3등으로 진출한다면 충청권지역민들의 갈망을 잠재울 수 있다고 일부 지역민들은 보고 있다. 우리당의 중부권신당 바람 차단과 맞물려 우리당의 정서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일곱째는 ‘참여정치연구회 소속의 김두관, 유시민 후보 중 누가 상임중앙위원에 진출할까’로 김원웅 후보 역시 참여정치연구회 소속이지만 참여정치연구회의 지분 상 김 후보는 참여정치연구회에서 약간 소외된 상태이기에 제외한다. 이는 유시민 후보의 재야파에 대한 구애(?)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짐작 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 금번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은 1인2표로 참여정치연구회 소속 대의원들이 투표를 한다면 김두관, 유시민 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 줄 표가 없음에도 줄 표가 있는 양 구애를 한 목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여덟째는 ‘염동연 후보가 상임중앙위원이 될 것인가’로, 염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조직과 자금에 헌신했던 친노무현계로 대표되는 후보다. 염후보는 상임중앙위원진출에 사활을 걸 정도로 엄청난 공을 들였다고 한다. 우리당 대의원들의 투표성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가소식에 밝은 우리당의 모씨는 “참여정부의 실용정책기조를 뒷받침할 수 있고 정국안정이 될 최선의 상임중앙위원 구성은 1위 득표를 문희상 후보 2,3,4 등을 김원웅, 장영달, 김두관 후보로 본다”며 “이럴 경우 문희상 후보의 당정청간 완숙한 경험과 고른 지역안배, 개혁파의 적절배분이 될 수 있다”고 본인의 기대감을 말했다.

그는 또 “이럴 경우 한명숙 후보는 참여정부성향이 있어 원만하고 2명의 임명직 상임중앙위원을 당의장이 본인 성향의 인사(김혁규 의원 등)로 임명한다면 당 최고의결기관인 상임중앙위원회의 구성은 최적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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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2005-03-30 12:50:59
문희상 형님이 되어야 나라가 조용하겠지요.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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