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에 앞서 TV를 통해 또 한차례 '국민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어서 그 진행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 당선자의 2차 TV 토론은 매주 목요일 방영되는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하는 형태로 오는 14일께 방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TV 토론은 당선자 신분으로서는 마지막 기회인데다 각종 정책방향에 대한 국민적 동의 아래 새 정부를 출범시킬 절호의 기회인 만큼 알찬 토론이 이뤄지도록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측은 지난 18일 KBS 1TV가 주최한 첫 TV토론에서 새 정부의 정책방향 및 비전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 내용면에서는 호평을 받았으나 대선당시 토론회와는 달리 질문과 답변에 시간제약이 없어 시청자들이 긴장감과 집중력을 갖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진행방식도 일부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질문 및 답변시간을 강제하지는 않더라도 '신사협정' 형태로 시간을 안배하는 방안, 백화점식 질문 보다는 특정 주제 몇가지를 선정해 집중 토론하는 방안, 치열한 토론을 위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인사의 패널 참여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끝) 2003/0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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