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했으면 가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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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했으면 가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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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조금이라도 예를 갖춘 나라라면..

 
   
  ▲ 노무현 대통령
ⓒ 뉴스타운 청와대
 
 

드디어 우리의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할 말을 했다. 그 동안 일본이 우리의 심기를 건드릴 때마다 참고 참았는데 이젠 더 이상 수인의 한계에 도달한 듯 하다.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다’. 한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대단한 선언이다. 해방 후 일본에게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강력한 발언으로 생각된다. 그동안 독도 문제이든 교과서 문제이든 일본이 우리의 감정을 상하는 행동을 할 때 마다 이불 속에서 분노를 삼켰을 뿐 아무런 소리를 내지를 못했었다.

대체 무엇 때문에 우리들은 그렇게 분노를 삼키고만 있어야 했는가..
경제 때문에, 군사력 때문에. 역사 대대로 그들에게 피해만 받아온 우리 국민. 조금 좋아지는가 싶으면 또 다른 문제가 대두되고 잊을만 하면 또 다시 불씨를 피우곤 해왔다.

도대체 일본이란 나라는 우리와 무슨 원한을 갖고 있는가. 일본은 주변국 다른 모든 나라들과는 그리 별 다른 다툼 없이 잘 지내왔는데 유독 우리나라만은 아니다.

욘사마니 하는 우리의 연예인이 전 일본의 젊은이들을 강타했지만 언제 무슨 일로 일순간에 멀어질지 모른다. 일촉즉발의 불씨가 언제나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오늘날 일본과 우리의 관계인 것이다.

그러나 일본이 조금이라도 예를 갖춘 나라라면 우리에게 이러하지는 못할 것이다. 일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글자는 우리의 조상인 백제의 왕인박사가 1,600여년 전에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태자의 스승과 황실의 고문이 된 계기로 인해 일본 문자인 가타가나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얼마나 은혜로운 것인가. 이는 일본의 문화를 몇 백 년을 앞당길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이다. 왕인이 한문을 약간만 늦게 전했어도 오늘날 일본은 우리의 문화보다 훨씬 뒤졌을 지도 모르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일본은 다른 나라에게는 그리도 친절하고 잘하면서 유독 우리나라에게만 강력하게 대응한 것은 우리나라가 그 동안 얼마나 당하고만 살아왔는가를 알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진리가 바르다면 공평할 것이고 그렇다면 진리는 곧 공정을 뜻하는데 공정하다면 이젠 일본이 우리에게 당해야할 차례다.

자연의 이치에 의해 예측을 해보면 수 백년 동안 우리는 일본에게 당하기만 했고 그 당함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 세상은 모든 것이 영구불변하는 것이 없다. 그렇다면 당했으면 가하고 가했으면 당해야 하는 것이 진리의 법칙. 언젠가는 우리도 가할 위치에 있는 것은 자연의 이치 그렇다면 그 시기가 이 시대의 우리의 세대가 분명하다.

이제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뿌리를 뽑아야 할 때다. 더 이상 참고 견디며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우리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드디어 세계 제1위의 자동차 수출국이 되었다. 뿐만 아니다 세계를 뒤흔드는 전자 강국도 자랑한다.

열심히 하자!

그리고 대통령이 오래간만에 속 후련한 큰소리를 쳤는데 이의 뒷받침은 우리 국민들의 몫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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