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돈키호테' 유시민 꿈 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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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돈키호테' 유시민 꿈 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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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 분파주의자 경박함 냉소적 비난

 
   
  ^^^▲ 돈키호테가 아닌 유키호테??
ⓒ 뉴스타운^^^
 
 

안하무인 천방지축 날뛰는 망나니 소리를 듣는 유시민 의원이 아직도 꿈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법의 심판을 며칠 앞두고도 마치 당권을 잡은 것처럼 착각 속에 빠져 있는 것 같아 가엾은 생각이 든다.

비루 말을 타고 풍차를 향해 달려가는 돈키호테처럼 환상 속의 독불장군이 되어 종이칼로 자충우돌 하더니 이제는 당내에서 마저 따돌림을 받고 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 유 의원이 아직도 자신이 왜 왕 따를 당해야 하는지를 파악 못한 채 오히려 자신을 왕따 시키는 것은 낡은 세력의 의도적 반감이라는 망 말을 함부로 내뱄고 있다.

평소에도 거침없이 말을 잘 하는 몽상가 유시민은 최근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열린 당에서 자신을 왕따 시키는 것과 관련, “기간 당원제 도입 등 당내 파워시프트(권력이동)를 기획한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기득권 세력이 드러내놓고 말을 못하고 이런 식으로 반감을 표출하는 것”이라며 적반하장 격으로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등 여전히 선량한 당원은 물론 자신을 지지했던 고양시민들까지 우롱하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열린 당 간부는 “기간 당원제는 이미 2003년 민주당내 개혁파가 주장 열린당 창당 시 당헌으로 정식 채택 한 것인데 유 의원이 자신의 업적으로 속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그가 왕따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유 의원이 당내에서도 적과 동지를 구별하려는 분파주의와 이분법적 사고방식과 너무 쉽게 행동하는 경박함, 그리고 말 바꾸기 명수 등을 예로 들었다.

또 다른 재야 출신 의원은 “유시민은 예의범절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고 비난했으며 임종석 의원까지도 “대권주자까지 선거에 끌어드리는 파당을 시도하는 자라”고 냉소적인 말을 던질 정도다.

심지어는 같은 운동권이었던 재야파 의원들과 386의원들을 비롯 노사모 출신 핵심당원들 까지도 유시민을 두고 ‘분열주의자’라고 비난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 유시민이 여전히 잔머리를 돌려 김근태 계에 추파를 던지며 유혹을 하고 있다.

“정당 개혁의 과제를 저버린 정동영계를 용서 할 수 없다”며 “연대 할 수 있는 세력은 김근태 계 밖에 없다”고 은근 슬쩍 추파를 던지고 있다. 차기 대선전에서 정동영 장관 측 경쟁자인 김근태 측과 손잡고 반(反) 정동영 세력으로 결집하겠다는 음흉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선하다. 그러나 나름대로 잣대를 재고 있는 김 장관 계가 쉽게 유 시민의 잔꾀에 말려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사 발언 중에도 소리를 지르고 연장자에게 조차 대놓고 면박주기로 유명한 유시민이다. 그런 시민이 지금 당권에 도전하면서 심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일부 젊은 층의 지지도에 고무되어 생사를 구분 못하고 날뛰고 있다. 참으로 생각 할수록 앞날이 암담하기만 하다. 민주주의의 모순이 여기서 나오는 가보다. 설사 유 의원이 당의장이나 상임중앙위원으로 당선 된다고 해도 당원자격 시비에 걸려 아무래도 또 다시 선거를 치러야만 할 것 같다.

만약 이를 묵과하고 지나칠 경우 당내 파장은 엄청나게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유 의원은 서울 고법과 의정부 지원의 재판이 기다리고 있다. 물론 당규에 의한 당비체납으로 인한 당원 자격 여부는 열린 당 선관위 소관이고 두 번에 걸친 위법 및 국회의원 자격 상실 여부는 법원에서 결정 하게 된다.

좌(左)로 보든 우(右)로 보든 죄질을 보면 의원직 상실은 분명한데 왠지 모르게 불안해지는 건 법원을 못 믿어서일까. 아무튼 23일 재판이 다음 달 6일로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이 연기 되면서 갖가지 루머가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세간에는 의정부 지원이 다음 달 1일 서울 고법의 판결을 지켜보고 판결을 내릴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유 의원이 당권에 도전한 4월 2일이 지난 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그 결과에 따라 판결을 할 것이라는 말들이 난무하다.

아무튼 당규를 위반하고 상임위 후보에 오른 유시민의 당원 자격 여부는 4월 2일 선거전에 반드시 규명이 돼야 한다. 당규까지 위반한 사람이 당권을 쥐게 되면 그 당의 앞날은 강 건너 불을 보듯 뻔하다.

유시민이 당내에서 왕따를 당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 자신의 독선과 아집 때문이다. 따라서 열린당이나 법원은 모두에게 평등해야하고 소신 있는 행동으로 한 점의 의혹도 국민에게 심어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늘에 심판이 내려질 4월 1일 재판이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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