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에는 멕시코 출신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버드 맨>이 상영되고, 김태용의 연인 탕웨이가 출연하고 중국의 허안화 감독이 연출한 영화 <황금시대>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 경쟁부문 '클래식 베네치아 71'에는 총 20편이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출품작을 내지 못했다.
다만,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자유의 언덕>이 올해부터 경쟁 부문으로 변경된 오리종티 장편 부문에 초청돼 수상을 기대케하고 있다.
영화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모리(카세 료 분)가 서울에 와서 보낸 며칠 동안을 다룬 작품으로 감독의 전작 <북촌방향>의 배경이 됐던 북촌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국내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오리종티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자유의 언덕>은 오는 9월 2일(화) 오전 11시 30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12시 포토콜 행사에 이어 오후 3시와 3일 (수) 오후 3시 15분에 두 차례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공식 상영 일정에 따라 홍상수 감독을 비롯한 배우 문소리, 김의성 등은 출국했으며 이번 작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카세 료는 베니스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매년 칸, 베를린, 베니스 등을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으며 거장으로서 저력을 입증해 온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자유의 언덕>은 9월에 개최되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에도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이 영화가 CGV 무비꼴라쥬 '이동진의 라이브톡' 9월 작품으로 선정돼 오는 9월 3일 (수) 7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상영 후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 하는 관객과 대화가 라이브로 스크린을 통해 전국 주요 무비꼴라쥬 상영관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자유의 언덕>의 홍상수 감독이 국내 영화인들에게 수상 낭보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영화 <자유의 언덕>과 함께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은 비경쟁부문 중 마스터 감독을 소개하는 갈라 상영작으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은 베니스데이즈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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