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리위원회가 지난 1월 28일 열린당 4.2전당대회에서 18대 총선부터 도입키로 한 전자투표 시스템을 시범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3일 열린당 전남도당 위원장과 중앙위원 선거 결과, 투표 956표 중 308표가 누락되어 재검표까지 하는 소동을 벌였으나 115표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열린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은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데도 원인을 찾기보다 쉬쉬하며 덮기에 급급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열린당은 이번 사태를 ‘전자투표에 대한 무지 때문’이라고 공통 결론을 내렸다니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중앙선관위는 웃지 못 할 이 사태에 대해 알고 있는가?
중앙선관위는 열린당의 협조를 얻어 시스템상의 문제인가, 홍보 미흡인가, 전자투표에 대한 무지 때문인가를 철저히 조사해야한다.
열린당이 말한 것처럼 정말 선거인단의 전자투표에 대한 무지 때문이라면 18대 총선에서 전자투표를 전면 도입하기 위해서는 중앙선관위가 더욱 할 일이 많아질 것 아닌가?
중앙선관위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2008년 총선에서 전자투표 논란이 재연되지 않도록 열린당 전당대회 선거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철저한 준비를 촉구한다.
2005. 3. 23.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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