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제주군 군정보고회지난 27일 조천읍에서 열린 북제주군 조천읍 군정보고회가 군 관계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지역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북제주군^^^

지난24일부터 북제주 구좌읍, 우도면으로 시작된 군정보고회는 28일까지 애월읍,조천읍,한림읍,한경면 등 지역 현안 건의사항 등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2년만에 실시된 군정보고회는 제주지역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군정업무 계획을 동영상을 통해 1차산업분야에 대한 지원계획을 비롯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지역균형개발,문화예술진흥 및 청정환경보전, 노인,장애인,여성 등 군정의 4대복지시책 추진계획 등을 군정의 활기차고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군민들에게 보여주었다.

보고회에서 지역군민들은 1차산업분야에서는 부적지 감귤원 폐원사업 지원확대, 농기계 구입 자부담비율 인하,태풍피해복구비 지원확대 및 피해조사기간 연장,소규모 어항내 급유탱크시설 설치 등 건의했다.

지역개발분야로는 구좌읍 행원 - 한동까지 , 한림읍 판포 -두모 - 신창까지 3.5km이르는 해안도로 개설 및 조천읍 신촌리 도시계획도로사업, 조천우회도로 확포장, 한림항 임항도로 가로등 설치, 70년대 새마을사업시행 도로의 지적정리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문화관광분야로 고산리 수월봉 주차장 설치, 함덕 서우봉 산책로 개설, 함덕리 삼별초 유적지 및 서우봉 봉수대 복원, 구좌읍 종달리 동중동 버스정류소 설치 등을 요구했다.

환경분야로는 재활용품수거함 확대 보급 및 축산폐수처리시설확충 및 처리대책 등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따라 군은 함덕리 삼별초 유적지 및 서우봉 봉수대복원 건의사항과 관련하여 항몽유적지 종합기본정비계획 용역에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제도개선 및 예산이 뒤 따르는 사항에 대해서도 관련기관 건의 및 재정여건 등을 감안, 처리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주민들은 최근 4년간 감귤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농가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군이 2분의 1간벌시책과 부적지 감귤원 폐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다만 주민들은 감귤원폐원, 2분의 1 간벌 신청물량에 대해 전량 지원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한편 추자면은 29일 보고회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기상관계로 무기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