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은 19일 호계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기획재정부 도시활력증진사업 사업대상 최종 승인을 받아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재생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북구청에 따르면 국비 1억7000만원을 확보, 내년 총사업비로 3억4000만원을 투입, 예정대로 내년 3월 재생지구 내 도로개설 및 주차장 조성사업과 지역커뮤니티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호계지구개선사업은 북구청이 지난해 3월 국토부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신청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올해 6월말 국토부 대상사업에 선정, 지난달 울산시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마치고 기획재정부의 최종확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북구는 이번 사업대상지인 호계지구는 불량주택률이 85.2%, 도로불량율이 62.5%에 이를 뿐 아니라 도시계획도로 미개설,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배관 미설치, 주차장 부족 등으로 도시기능 쇠퇴가 심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번 사업은 호계동 703-1. 일원 일반주거지역 104,300㎡에 대해 총 사업비 약 60억 규모로 내년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폭 6m*길이 705m의 도시계획도로 2개소 개설, 20면(300㎡)규모 주차장 설치, 연면적 450㎡ 규모의 지역커뮤니티센터 건립, 쌈지공원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도시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사업으로 담장허물기와 벽화그리기, 사업 커뮤니티 연계사업을 기획, 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주민협의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북구는 내년 실시설계에 이어 2016년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 2017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기재부의 도시활력증진사업 최종 확정으로 호계지구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기본계획대로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살기 좋은 마을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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