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거린사슴','항파두리'라는 제주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오는 이름을 가진 제주특산 새로운 양란 3종을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2월 꽃 색깔이 선명할 뿐만 아니라 꽃의 형태도 안정되고 꽃수명이 긴 우수한 신품종 3종을 선발, 완료하여 그동안 연구결과를 정리하여 지난해 12월에 특허청에 식물발명 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양란심비디움의 특성을 품종별로 보면 '어승생'은 초세가 경건하고 고온에 강하며 개화시기는 12월 -1월로 연지색을 띠고 '거린사슴'은 개화시기가 11월- 12월로 헤이즐넛 향기가 강하다.
또 '항파두리'는 개화시기가 1- 2월로 꽃색갈은 자주색을 띠며 이들 3종 모두 화분재배용으로 알맞고 가온시설이 갖추어진 하우스나 온실에서는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기술원은 이번에 육성한 3품종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종묘를 생산하여 내년부터 재배가 가능하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의 양란생육상황과 특성조사는 지난 1996년부터 우수한 양란끼리의 교배를 통한 신품종육성시험을 시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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