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회장 강성희)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구급차 모듈 공급사업 추진에 따라 현지 시범 운행용 구급차 모듈 9대를 제작, 선적작업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생산되는 ‘ISUZU 트럭’에 적합한 구급차 모듈 공급 및 조립기술을 제공하는 것으로, 오텍은 뛰어난 구급차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2009년 인도 암텍(AMTEK AUTO LIMITED)과의 기술이전 사업을 필두로 지속적인 해외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CIS 지역 내 운행 중인 대부분의 구급차는 이미 내구연수를 상당히 초과해 노후화가 심각한 러시아산 차량들로, 우즈베키스탄 시장의 교체수요만 2,000여대에 이르며, 전체 CIS 지역 수요를 감안할 때 오텍의 이번 사업 진출은 매우 고무적일 수 밖에 없다.
오텍은 현지 구급차 생산 공급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안정적인 수출판로 확보가 이뤄진 것은 물론, 이번 진출을 통해 CIS 지역 내 특장차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오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시장점유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의 ‘튜닝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한국산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특장차의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만큼, 향후 오텍의 해외 진출도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텍은 국내 최대의 공공부문 특수목적차량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최첨단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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