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께 서울 구로구 구로역 내 2층 승무원 숙소 화장실에서 불이 나 16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선로 신호기에 장애가 발생, 구로역을 통과하는 상하행선 전동차와 KTX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코레일 측은 수신호를 이용해 오전 10시 56분 상하행선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으며, KTX도 오전 10시 46분 하행선, 오전 10시 52분 상행선 열차 운행을 각각 재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신호기를 복구하기까지는 2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동안에는 열차가 수신호를 받아 서행할 수밖에 없어 뒤따르는 열차들이 많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화재 진압 중 승객에게 각기 다른 안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트위터에 연기가 나는 구로역의 사진을 게재하며 "구로역 불 나서 열차 운행 중단. 기관사는 기다리라고 하고 역에서는 모두 하차하라고 해서 하차"라는 글을 덧붙였다.
구로역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로역 화재, 기관사랑 역 말이랑 다르면 어떡해" "구로역 화재,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 "구로역 화재, 요즘 사건사고 왜 이렇게 많이 일어나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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