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日 독도 조례 통과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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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日 독도 조례 통과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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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단체만 못한 외교부‘ 질타

 
   
  ^^^▲ 독도는 우리 땅인데 왜 맘대로 못가나? 네티즌 울분
ⓒ www.cybertokdo.com^^^
 
 

한일 양국이 과거사를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하자며 올해를 ‘한일 우정의 해’로 정하고 각종 뜻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일부 그 행사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일방적, 의도적 도발이 자행되고 있어 '한일 우정의 해'가 아니라 '한일 쪽박 깨는 해'쯤 으로나 불러야 할 만큼 한일 관계가 금이 갈 지경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 일본인 일부의 망언, 신사참배 지속,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일본명)’제정 조례안 가결, 주한 일본 대사의 독도는 일본 땅 발언, 아사히신문의 경비행기의 독도를 향한 무단 출격 등 미래를 지향하자던 일본의 행보에 우리 한국 정부의 미지근한 대응을 놓고 네티즌은 물론 국민 다수가 분노를 폭발하고 있다.

11일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네티즌들은 우리 정부의 대일 자세를 꼬집으며 강력한 대응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이디 '김창배'라는 네티즌은 “우리 외교부는 독도 전담팀이 구성됐는지 궁금하다”며 “독도에 관한 민간단체만 못하는 외교부”라고 질타하면서 “반 장관은 얼마 전 독도는 일본과의 관계에서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주권차원의 상위개념이라고 선포하고 말로만 그치지 말고 행동으로 움직이라”고 촉구했다.

또, '김부환'이라는 네티즌도 “독도에 미사일 발사대를 설치하고 우리 군이 주둔해야 한다”고 분노를 표출하고, '서지현'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심지어 “명백히 침략행위이므로 국교를 단절하고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한번 해보자”는 등 강한 주문을 하기도 했다.

30세의 샐러리맨이라고 밝힌 '신원'이라는 네티즌은 평상심을 잃을 정도로 격분하기에 이르러 글을 쓰게 됐다며 “연일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것이다 우기고 일개 현에서 조례를 상정하고, 비행기가 왔다 갔다 하고, 자기네 침략행위를 한국의 근대화에 기여 했다는 등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해도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말하지 않고 무엇 때문에 눈치만 보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주형'이라는 네티즌도 독도에 가려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청을 거쳐 외교통상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묻고 “독도가 외국인가? 외교통상부의 허가를 받게.....”라면서 “일본이 그렇게 무서운가?‘라며 외교통상부의 처신에 강한 불쾌감을 보였다.

한편,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도 'babfu100'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군대를 다녀온 젊은이라고 말하고 “지금 국제사회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 외교는 아직까지도 실리보다는 명분을 중시하느냐?”며 묻고는 “주한 일본 대사가 서울 한 복판에서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망언을 하고 있는데 지체 높으신 분들이 지금 뭐하고 있느냐? 청년으로서 비분강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일간에 산적한 현안을 명분, 독도의 국제분쟁화 방지, 한일간 발전적 미래를 위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우리 외교부의 자세에 많은 국민들, 네티즌이 "참을 수 없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또,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가 곧 또 닥치게 돼 있는 마당에 우리 정부의 강력하고도 실질적인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단호하고도 실천적인 행동을 보여 달라고 네티즌들은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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