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영초등학교(교장 어윤승)는 1일 오전 9시 전교생을 대상으로 호신용 호루라기 550여개를 전달했다.

이는 아동 성범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등·하교 학생 안전 및 학교주변 성폭력·성추행 예방을 위해 학교 차원에서 실시한 성범죄 예방 캠페인 활동의 일환이다.

창영초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성범죄로부터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학기 초에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범죄예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수시로 성범죄 예방 교육활동 및 자료집을 배부하여 안내하고 있다.

또한 보건교사는 지역유관기관과 연계하여 학년별 수준을 달리한 성범죄 위급상황 대처 교육시간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성범죄 예방을 위한 교사들의 노력 또한 남다르다. 1학년부터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13명의 담임교사들은 매일 학년별로 조를 짜서 등·하교 안전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2~3명 구성된 안전지킴이는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주변을 순회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창영초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가정 및 학교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학생과 교사가 함께 뜻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했다.

어윤승 교장은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에 대한 지역시민의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우리 학교부터 먼저 발 벗고 나섰다. 교사 및 학생들이 이러한 뜻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어서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도 아동성범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