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ㅡ 군사쿠데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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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ㅡ 군사쿠데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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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발견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 발표중 눈물흘리며 국가개조 이야기 하는 박근혜 대통령
지난해 말 시끄러웠던 군사쿠데타 발언은 명백히 친위쿠데타가 아니었다. 정상적 합법적 정치과정에의 희망이 없었기에 무엇보다 박근혜는 소신, 비전, 컨텐츠, 국정운영능력이 없다고 보고 초법적 폭력적 정변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 발언으로 지금껏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해와 비난을 감수해 왔다.

그리고 반년이 흘렀다. 지난 일년반은 애국보수에겐 너무 힘들고 긴 시간이었다. 대선불복, 철도노조, 통진당과 전교조 사태, 교과서 파동, 인사 낙마 등 해결과 개선이 아니라 폐단이 쌓여 갔기에 그러하다. 애국진영 내부에서는 원칙과 신의가 실종되어 내부균열이 완연했다.

세월호 참사는 하나의 분수령이었다. "국민과 결혼했다"는 박근혜의 실상은 철저히 국정현장과 유리되고 언행이 달랐기 때문이다. 막상 사건이 일어나자 대통령을 비롯한 책임자도 조직도 허수아비에 불과했다. 그러면서도 가증스럽게 적폐와 국가개조를 들먹였다. 박근혜의 추악상은 눈물과 위장으로 마지막까지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 점이다.

문창극 사태는 또하나의 전환점이다. 단순히 임시직(총리직)의 인사문제가 아니라 지금껏 국가현안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대처로 국정마비에도 불구하고 유체이탈화법, 외유정치, 패션정치로 비판받은 연장선에 있었기에 폭발한 것이다.

박근혜의 치명적 결함은 어리석고 오만하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어리석은 점은 학습이나 개선이 되지않고 대개 무능하고 지체시키는 안일함을 들지만 실은 진리, 애국, 정의 등을 불신하는 소시오패스적 기질을 의미한다. 오만이란 자신의 무능에도 불구하고 교만하며 위장하는 허위의식을 들 수 있다. 대통령이 된 후 백설공주에서 잠자는 숲속공주가 되고 있다는 평가들은 이미지, 가식, 허위 등 자기보호에만 충실한 배역적 자세에서 기인한다.

박근혜의 배덕성은 자신의 정치입지를 위해 김대중 정권의 기획인 김정일과의 면담과 박정희기념관에의 의탁한 점이다. 생전 박정희 대통령의 민족중흥에 반대한 친일용공의 수괴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부친의 소신도 애국진영의 기대도 저버린 것이다. 북핵 위기와 남북 대치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의 통치철학이 불투명하고 수많은 불온사상의 측근들의 인질이 되고 있는 점은 이래서 스스로 초래한 선택의 결과인 것이다.

이제 애국보수는 두가지 선택만 남았다. 일부종사의 의리를 존중하여 임기를 보장하며 마지막까지 인정하는 길이 하나이고, 또 하나는 박근혜의 실체 나아가 국가와 민족의 대의에 따라 폐주를 버리고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는 등 구국의 길로 나가는 길이다. 전자가 과거와 관행에 억매인 길이라면 후자는 미래와 창조를 개척하는 길이다. 역사적으로 잘못된 지도자를 선택하고 고루하게 집착한 예가 자므카부족이었다. 징기즈칸을 시기한 사악한 자므카를 추종한 부족은 마침내 자므카의 운명과 함께 지구상에서 사라진 것이다.

역사와 지혜가 제시하는 현명한 선택은 언제나 원칙과 신뢰 등 기본적 가치에 충실했다. 부처님도 자신의 육체가 아닌 정신을 따르도록 하였었다. 또한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발견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박근혜가 준 절망이 크지만 새로운 자극과 동기원을 주었기에 애국보수는 더 큰 희망과 영광의 길이 보인다는 것이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를 외치며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영전에 자랑스런 모습으로 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으리라 반드시 승리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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