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키르기스스탄 국립드라마극장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 한인이주 150주년 기념행사를 경인여대 해외문화사절단이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1863년 한민족이 이주한 지 150주년 되는 기념으로 열렸다.
이날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김창규 한국대사관 대사△박용집 한인회장△최 발레리 고려인협회장 등 5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했다.
한국교민들은 물론 이주민인 고려인과 키르기스스탄인, 러시안들이 모인 글로벌 한마당 축제였다.
경인여대 해외문화공연단은 이날 부채춤 화관무 사물놀이와 최근 K-POP 등을 선보였다. 특히 현지에서 인기있는 한국노래인 ‘백만만송이 장미’ ‘어머나’ 등을 부를 때는 관객들이 함께 열창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고려인 3세인 최철민 씨는 “부모님들이 자주 이야기했던 부채춤과 화관무를 직접 보니 감개무량”이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K-pop을 직접 보니 열광할 만한 정도로 춤을 잘 춘다”고 말했다.
경인여대 해외문화사절단은 2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류문화 공연을 한차례 더한 뒤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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