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과거 식민지와 위안부 발언을 보도한 KBS가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을 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자의 온누리 교회 강연 동영상에 대해 일부 언론이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마치 후보자가 우리 민족성을 폄훼하고 일제 식민지와 남북 분단을 정당화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보도 내용 대부분이 동영상 전체를 시청하거나 전체 문맥을 파악하지 않고 특정 글귀만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무총리실 인터넷 사이트 등에 후보자의 강연 전문과 동영상을 게재해 국민께서 직접 판단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는 지난 11일 2011년 문 후보가 장로로 있는 온누리 교회에서 실시한 특강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 문 후보는 "이 나라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든 건 하나님의 뜻"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도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 등의 발언이 담겨 논란을 빚었다.
한편 문창극 법적 대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창극 법적 대응, 앞으로 어떻게 될까" "문창극 법적 대응, 강연 전문 공개 잘한 선택" "문창극 법적 대응, 빨리 청문회 열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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