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현대자동차"구리영업소" 직장 내 성희롱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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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현대자동차"구리영업소" 직장 내 성희롱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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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징계수위 불만 노,사 대립

현대자동차 "구리 영업소" 과장급 직원들의 동료 여직원 성희롱

지난 1월 27일 노동부의 자료에 의하면 2003년 노동부에 신고된 직장내 성희롱 사건이 전년에 비해 28.8%나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04년 6월 현대자동차(대표이사 김동진) 구리 영업소(영업소장 C씨, 부장급)에서 같은 영업소직원인 Y 과장을 비롯한 (K모과장,M모과장 등)3명이 동료 여직원 C씨를 장기간 집단으로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해 현대자판 노동조합은 회사측에 제발 방지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등 무리를 빗고 있다.

구리영업소 Y 과장 등은 2003년 6월부터 2004년 해 6월까지 약1년여 동안 C씨에게 입에 담기조차 힘든 언어폭력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여성부에 이 사건에 대하여 현대자동차(주)의 관리 책임이 있는 지점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에게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노,사간의 첨예한 대립 양상을 띠게 되었다.

이들 Y씨 외 2명은 지난해 6월 17일 오후 전 직원이(당시 구리영업소 직원 27명 근무) 모인 가운데 열린 회식 자리에서 피해자 C씨가 구리시 소재 모 나이트클럽에서 “동료직원의 성기를 만졌다,” 고 하며, C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생각나서 전화했다. 내가 지금 집 앞에 가면 나올수 있느냐?”는 등 집단으로 성희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의 행위는 그것에 그치지 않고 2004년 6월 21일 피해자 C씨에게 문자메세지를 통해 “얼굴을 들고 어떻게 회사에 다니느냐 여자의 수치다”라는 메시지와 발신자 번호를 현대자동차 영업소 전화번호인 5634566를 찍어 자신들의 행위를 감추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자 C씨가 자신에게 음란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발신 번호를 통신사를 통해 추적한 결과 같은 영업소 Y과장이 자신의 헨드폰 번호가 남을 것을 우려해 자신이 근무하는 구리 영업소의 일반 전호번호를 찍는 방법으로 피해자에게 성희롱을 가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여성부 성희롱 사건으로 최종 판단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 (개선국장 이복실)는 지난 해 7월 이 사건을 접수하고 가해자 Y씨를 비롯한 2명에 대해서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Y씨 등 3명은 지난해 6월 17일 영업소의 체육대회 후 가진 회식자리에서 피해자 C씨에게 성적 굴욕감과 혐오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수차례 반복적으로 행하여 실질적인 성희롱이 있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대하여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8일 최종적으로 남녀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 제 31조에 따라 회사와 가해자는 권고사항을 이행하고 시정조치를 취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려 이 사건이 명백한 성희롱 사건임을 입증한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여성부는 이들 3명에 대하여 Y씨를 포함한 M과장에 대해서는 성희롱사건의 직접적인 책임을 물어 권고시정 명령을 내리고, 강과장에 대해서는 성희롱의 시점이 1년이 경과한 것과 자료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리 한다고 밝혀 성희롱을 포함한 성폭력 등에 대하여 피해 당사자가 모든 물증을 입증해야하는 불합리함을 이번 사건에서도 드러나 앞으로 이러한 유사한 사건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 법안의 개정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관련자 중징계 요구하며 회사측과 대립

한편 현대자판 노동조합은 이번 자사 직장 내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사건 관련자들의 중징계를 요구하고 관리의 책임이 있는 인사 관리자의 문책, 그리고 사건 관련 가해자들의 공개 사과와 1년에 2차례 형식적인 교육에 머무르고 있는 성희롱 방지 교육을 철저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조치를 회사측에서 내놓지 않고 있어 노, 사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판매 노동조합 여성위원장 김난정씨(종로지점 근무)는 지난 해 12월 여성부의 결정 통지 후 회사측에 수차례 이의 시정을 요구하고, 노무 담당자와의 대화했으나 회사는 “이렇게 가벼운 사안을 가지고 가해자를 중징계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다” 라며 지난 2005년 1월 이사건 가해자 윤씨등 을 견책정도의 경징계로 끝났다며 회사의 태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김난정 여성위원장은 이번 성희롱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들의 엄정한 처리가 요구 된다고 밝히고, 오는 2월까지 노동조합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금속노동조합연맹을 비롯한 여성단체들과 연대해 투쟁해 나갈것 이라고 밝혀 앞으로 노,사간의 입장 차이를 줄이지 못한다면 비정규직 문제와 더불어 직장내 성희롱 문제가 노,사 갈등의 또 다른 불씨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자들의 처리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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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 2005-02-21 21:35:41
별 미친놈들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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