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연극제 폐막, '만리향'이 대상 등 4관왕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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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연극제 폐막, '만리향'이 대상 등 4관왕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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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부문 시상식에서 극발전소301 '만리향'이 대상, 연출상, 희곡상, 신인상 등 4관왕 차지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실에서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 폐막식이 거행됐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축소 편성된 폐막식 행사에는 원로 연극인들과 박장렬 서울연극제집행위원장(서울연극협회 회장),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남명렬 부회장, 전국향 부회장, 송형종 이사, 김태수 이사, 권성덕 이사진,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폐막식은 국민의례, 연극인 선영과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 내빈 소개, 경과 보고, 경연 부문 시상, 폐막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경연부문 대상식에서 공식참가작인 '만리향'(극발전소301) 수상했다. '만리향'은 대상과 연출상 (정범철), 희곡상(김원), 신인상(이교엽)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극단 한양레파토리의 '거울속의 은하수'가 차지했고 연기상 부문에서는 '거울속의 은하수' 배우 최형인, '성호가든' 배우 이태훈, '알리바이 연대기' 배우 지춘성, '거울속의 은하수' 배우 신용욱, 무대예술상에는 무대미술 부문 '죽음의 집 2' 윤시중 씨, 의상 부문 '거울속의 은하수' 박진희 씨가 수상했다.

신진 연출가를 발굴하는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서는 2개 작품이 작품상 대상자로 호명됐다. 극단 푸른벽의 '나우 고골리'와 극단 나비플러스의 '비둘기'가 작품상을 받았다.

연기상에는 '버꾸, 할머니'의 배우 최자연, '나우 고골리' 배우 김기무가 호명됐다.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 경연부문 중 자유참가작 작품상은 극단 고리 '괜찮냐', 올해 새롭게 신설된 연기상에는 '별이 빛나는 밤에' 배우 윤상호, '괜찮냐' 배우 김동현, '평상' 배우 한보람이 수상했다.

올해로 35년의 역사를 가진 '2014 서울연극제'는 매년 다양한 분야의 연극인들에게 시상을 해오면서, 연극인에게 자부심과 연극 정신을 심어줬다.

박장렬 회장은 "2014 연극제 기본 방향은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이었다. 연극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살펴보고 정신적 힐링, 문화적 재충전을 갖도록 하도록 초점을 맞췄다"며, "우수한 창작 연극 작품 선발 및 신인 인재발굴 및 육성에 주력해 연극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대한민국 연극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행사로 발전됐다. 앞으로도 연극인들이 연극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 기획적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는 경연 부문의 공식 참가작 8편, 미래야 솟아라 8편, 자유참가작 8편, 그리고 비경연 부문의 기획 초청작 2편, 공동기획작 1편이 출품됐다.

이 밖에도 대중들과 친숙한 자리 마련을 위한 기획행사로 느리게 걷기(부토)워크숍, 한일연극 세미나, 모노스토리 시즌 3-한국연극 100인의 독백, 서울시민마을연극축제, 3% 기부, 희곡집 출간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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