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 포털사이트 커리어센터(대표 박정배)가 직장인 750명에게 “재직 중인 회사의 최고 경쟁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한 결과 전체 대상자의 64.1%가 "이직을 하던가 상황에 따른 이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를 상세히 살펴보면, 경쟁사의 스카우트 제의에 “급여와 직급 등의 조건이 맞는다면 옮기겠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227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30.3%를 차지했고, “조건이 맞지 않더라도 발전 가능성이 더 있다면 이직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89명으로 11.9%를 차지했다.
특히, “고민할 필요 없이 옮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16.0%(120명)을 차지하여 직장인들의 자신의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였으며, “직장 상사나 동료와 의논 후 결정하겠다”는 응답은 6.0%(45명)로 집계됐다.
“다른 업종이면 몰라도 동종 업종 경쟁사로 이직은 사양한다”라는 응답은 195명으로 26.0%이었으며, “지금 다니는 회사가 최고로 생각한다. 이직은 절대 사양한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9.9%(74명)에 불과했다.
커리어센터 김태원 팀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기업들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등을 겪은 직장인들이 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달라져 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삼성그룹이 사원 교육을 통해 ‘삼성맨’의 의식을 고취시키는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직원들의 소속감과 애사심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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