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 지사는 24일에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을 각각 방문하게 된다.

우 지사의 이번방문은 종전의 도지사의 시,군 연두순시가 의례적이고 관례적이던 형식에서 벗어나 시,군 방문을 통해 상호 현안 및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협력 지원관계 모색을 위한 점에서 관심을 모우고 있다.

우 지사는 이날 제주시청 회의실에서 제주시정 현안 보고를 듣고 김태환 제주시장 및 도,시 실.국장들과 함께 상호의견을 교환 및 토론을 가졌다.

제주시가 제주도에 건의한 주요 내용은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별법 개정과 관련,손색없는 도시경관과 제주만의 독특한 도시경관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나 경관에 대한 법규가 미흡해 제도적인 뒷받침이 없어 제주국베자유도시 특별법 개정시 도시경관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있어 투자자가 사업승인을 얻어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도지사가
지정계획을 수립하여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 줄 것으로 주문했다.

특히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시행규칙 개정에 있어 현재 감귤선과기 구조가 1번과 9번과로 구분 출하되고 있으나 1번과 및 9번과인 경우 소비자공판장에서 선호하지 않아 적체되고있고 감귤가격 하락의 원인도 되고 있다며 1번과 9번과는 상품에서 제외 되도록 기준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청정에너지(LNG) 보급과 관련, 지난해 12월 26일까지 육지부전역에는 천연가스 전국 공급 배관망 구축이완료 되었으나 제주지역은 도서지방의 지리적 특수성으로 주배관망이 구축될 수 없어 해안인근에 소형 인수기지 조성이 필요한 실정으로 제7차년도(2003 - 2004년)년도에 수립될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을 제주시가 공급지역에 포함 될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우근민 지사는 "제주시 현안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지역주민들의 민원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후 오찬간담회를 갖은데 이어 오후3시이후 부터는 북제주군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