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시 대통령은 지난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8백만 명이 넘는 이라크 국민이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고 강조하고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향한 길을 연 이라크 국민에게 축하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 영국의 스트로 외상은 "헌법 초안 작성을 포함한 앞으로의 정치일정에 이라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참가해야 한다고 말해 선거를 거부한 이슬람교 수니파들에게도 정치 참가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거듭 밝혔다.
이어, "이라크 전쟁에 대한 대응을 둘러싸고 대립을 한 유럽 등의 국가들에 대해서도 힘을 합쳐 새로운 이라크 건설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인접국인 터키의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북부의 키르쿠크를 포함한 몇몇 지역에서 편향된 결과가 나와 이라크 국내의 종파와 민족의 의사가 공평하게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 결과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자치 확대를 요구하는 소수민족세력 쿠르드족이 이라크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표를 획득해 제2당으로 약진함에 따라 터키 정부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쿠르드족이 이에 호응하는 형태로 자치와 독립의 움직임을 강화하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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