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이하 KIS 제주) 7~10학년 학생 193명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6박 7일 동안 아시아 4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인성 발달과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서비스 러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만 타이페이와, 캄보디아 씨엠립, 베트남 하노이, 네팔 카트만두 등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봉사 프로그램은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과 독서 지도, 고아원의 도서관 개보수 공사, 해변 정화활동 등 현장 실정에 맞게 구성, 운영됐다.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마친 후 트레킹과 카누잉, 카야킹, 스노쿨링 등의 자연환경 체험, 그리고 세계문화유산과 박물관 투어도 실시했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개교 후 세 번째 실시되었다.
8학년 한 학생은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는데 지구시민운동의 하나인 ‘1달러 깨달음 운동’에 참여할 계획이고, 언젠가 유엔기구에 들어가 전문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IS 제주 크리스틴 제라백 교장은 “이 같은 해외봉사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리더십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제주와 속초에서 현장 체험 및 지역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KIS 제주는 2011년 9월 개교 이후 매달 서귀포시 지역 요양원과 아동센터, 복지시설에 방문하여 요리, 공연 봉사와 생필품 전달 등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여름방학에는 취약계층 학생을 초청하는 무료 ESL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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