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 알 사바 OCA 회장이 6일 만약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간다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남북한 단일팀을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알 사바 회장은 "올림픽에서는 단일팀을 허용하진 않지만 OCA와 아시안게임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OCA의 단결과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가능하다면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것은 단지 OCA의 결정일 뿐 협상은 남북한 당사자가 해야할 일"이라며 "남북한 단일팀 성사여부는 오는 7월 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OCA 총회까지 결정되어야 한다"며 기한을 못박았다.
이에 따라 남북한은 5개월 내에 단일팀 구성을 타결짓는다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이 경쟁이 아닌 한 팀으로서 호흡을 맞출 기회를 맞게 됐다.
그동안 청소년축구나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남북단일팀이 구성된 적은 있었지만 아시안게임이나 유니버시아드, 올림픽 같은 종합대회에서는 개막식 공동입장만 있었을 뿐 단일팀이 구성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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