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도2동 소재 사적 제380호 제주목관아지 복원 준공식이 22일 문화재청과 목사의 후손,도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목관아 광장에서 거행된다.
문화재청과 제주시에 따르면 목관아 복원은 지난 91년부터 5차례에 걸쳐 유구조사와 제주목사 이형상의 '탐라순력도(숙종 29년.1703년) 및 고득종의 '홍화각기(세종17년.1435) 등 많은 문헌기록에 의한 고증과 문화재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지금까지 국비 114억원 등 1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내 최초의 목관아 복원사업은 지난 99년 외대문 복원을 시작으로, 제주목사 집무실이었던 홍화각을 비롯해 집정당인 연희각, 그리고 연회장으로 쓰였던 우연당과 귤림당 등 7동의 관아건물을 복원했다.
오는 2월5일까지 목사들의 후손이 소장한 유물과 유품 50여점이 관아복원 현장에서 특별 전시된다.
12년만에 마무리된 제주목관아 복원사업은 도민들의 자발적인 헌와(獻瓦)운동으로 문화재 복원의 전형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목관아 복원은 세계적인 자연유산을 간직한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관아 복원 준공식에는 시민과 학생 등 320여명이 참여하여 제주시청을 출발해 제주시 관덕정 소재 목관아 현장까지 제주목사 도임행차가 1시간 가량 열린다.
제주목관아는 조선시대의 제주목의 관아 건물로 자리했던 곳으로 추정되고 제주의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 등 관아시설이 위치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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