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IT꿈나무 육성 프로젝트인 제3기 ‘IT어린이 기자단’ 200명과 이들의 멘토가 되어줄 대학생 50명을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ETRI가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지난 2년간 운영해온 IT어린이 기자단 2백여명은 그동안 IT관련 전시관 탐방은 물론, 연구실험실 방문, 연구원과의 대화, 기자 소양교육, 언론사 방문 등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지난 기수와 달리 올해는 언니, 형처럼 멘토가 되어줄 대학생 50명도 함께 선발한다고 ETRI는 말했다. 선발된 멘토 대학생은 IT어린이기자단과 함께 활동하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수한 활동을 수행한 멘토 대학생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ETRI 원장의 표창장도 수여할 예정이다.

따라서 향후 ‘IT어린이기자단’은 대학생 멘토의 지도 아래 전국 IT전시회 탐방은 물론, 매월 출제되는 IT관련 온라인 미션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올해로 3기를 맞는 ETRI ‘IT어린이기자단’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해외 거주자 포함)을 대상으로 적격여부를 심사, 2백명을 선발하며, 진취적이고 자발적 성격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대학생 멘토는 다음달 21일까지 ETRI 홈페이지(www.etri.re.kr) 또는 IT어린이기자단 블로그(http:kids.etri.re.kr)에서 지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3월 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제2기 ‘IT어린이기자단’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기자역할을 간접 체험키도 했다. 특히 연구원에서 실시한 ▲기자단 소양교육 ▲각종 IT전시관 탐방 ▲유명IT인사 인터뷰 ▲정보통신전시관 체험 ▲연구실험실 방문 ▲연구원과의 대화 ▲방송취재 등을 통해 IT와 관련된 다양한 미션수행과 취재도 경험했다.

또한, 블로그 활동을 통해 IT관련 지식과 정보를 얻고 본인이 직접 작성한 취재 기사를 게재함으로써 자기주도형 학습 및 정보 교류의 기회를 얻었다.

ETRI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2기 어린이기자에게는 포상을 실시함은 물론 수료식에 최우수 어린이 기자로 뽑힌 18명에게 ETRI 원장 표창장도 수여한다. 또 그동안 기사작성에 참여한 어린이의 글을 모아 신문형태의 책으로 묶어 전국 초등학교 및 교육청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기 활동에 참여한 엄지원(대전 동화초등학교 5년) 어린이 기자는 “IT 현장탐방 취재 후 기사를 작성하면서 글쓰기 실력도 늘어나고 매달 주어지는 미션 파서블을 통해 현재 이슈가 되는 IT기술을 알아가는 재미가 너무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제3기 어린이 기자단은 3월 말경 발족하게 되며, 학기가 끝나는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ETRI에서 개최되는 발족식에는 기자 활동에 꼭 필요한 기사 작성, 인터뷰 방법, 사진 촬영 등의 소양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TRI 김흥남 원장은 “IT어린이기자와 대학생 멘토가 만나 전국의 IT전시회 및 IT명소, 과학자 인터뷰, IT관련 온라인 미션수행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고민해봄으로써 IT에 대한 이해는 물론, 미래 과학자에 한발 더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IT어린이기자단의 모집 방법, 주요 활동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ETRI 홈페이지(www.etri.re.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