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전력 수요관리 핵심기술 보급 선도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국전기연구원, 전력 수요관리 핵심기술 보급 선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오픈ADR 인증 획득…관련 표준화 활동도 ‘앞장’

요동치는 전력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에너지 수요관리방안에 국가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 이하 ‘KERI’)이 전력수요관리를 위한 핵심 솔루션인 오픈ADR의 국내 보급과 확산을 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수년동안 우리나라는 겨울 및 여름철 전력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광역정전 등의 수급불안을 겪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공급위주 전력정책은 부지선정, 송전로 확보 등과 관련한 지역적 갈등과 함께 막대한 건설비용과 환경오염, 석탄·석유와 같은 원자재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 등으로 인해 무조건적인 대안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절전과 전기기기의 고효율화 등 소비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피크시간대의 분산 유도를 통한 효율적인 전기 에너지 사용이 절실한 시점이다. 정부도 과거 공급 위주의 틀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수요관리 및 신재생 에너지원의 육성 등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KERI는 최근 전력망의 효과적인 수요관리를 위한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통신기술 표준 규격인 ‘오픈ADR’ 관련 국내 첫 공식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KERI는 자체 개발한 오픈ADR 프로그램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시험해 국내 최초로 스마트에너지 통신규격인 오픈ADR 2.0 공식인증(OpenADR 2.0a VEN)을 획득했다. 현재 국내에서 이 인증을 받은 곳은 KERI, 그리고 함께 인증을 통과한 에너지통신 솔루션 전문회사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유일하다.

KERI는 스마트그리드 수요반응 분야 통신 관련 국내 표준화도 주도하고 있다. 전기정보망연구센터 이재조 박사가 지능형전력망협회(KSGA)가 주관하는 ‘개방형 자동수요반응 프로젝트팀’ 팀장으로서 관련 전문가 27명과 함께 활동하며 개방형 자동수요반응 시스템의 일반 요구사항 규정 및 OpenADR2.0 규격의 국내 부합화 작업을 이끌고 있다. 프로젝트팀은 2014년 상반기 중 표준화 내용을 마무리하고 단체 표준 상정/심의를 통해 추후 국가표준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KERI는 또한 오픈ADR 관련 기술의 보급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 지능형전력망협회와 공동으로 전력수요의 급증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떠오른 ‘오픈ADR 2.0 구축 및 운영 기술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KERI는 향후 국가 정책사업이나 보급사업 등에 오픈ADR 관련 기술이 도입되면 전력과 통신시스템의 효율적인 융합을 통해 수요반응 서비스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광대역 통신망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큰 요인이다. 이를 통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융합과 창조기술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게 KERI의 설명이다.

KERI는 이번 인증 획득과 표준화 전문가 활동을 계기로 국내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 관련 기업에 수요관리 기술을 전파하고 국내 수요관리 통신방식 표준화 및 표준화된 통신장치의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기기 관련 업체들과 에너지 사용업체들이 좀 더 쉽게 수요관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에너지 절약 및 경제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미국 내 단체표준인 오픈ADR 2.0은 현재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를 통해 국제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능형전력망협회 산하 스마트그리드표준화포럼을 통해 3월 쯤 공개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