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이라크동맹'의 유력자인 잠정정부의 자파리 부대통령은 31일 AP통신을 통해 '선거에 참가하지 않은 세력과도 협력해 갈 것이며 우리는 균형잡힌 이라크 통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운 잠정정부와 헌법초안 작성 등을 위해 수니파 등 선거를 거부한 세력에게도 정치참가를 촉구할 생각임을 시사했다.
한편, 수니파의 최대 정당 '이라크 이슬람당' 대변인은 31일 '선거는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헌법 초안 작성에 참가 의뢰가 온다면 주저하지 않겠다'며 정치참가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유력 정치단체를 이끌고 있는 수니파의 파챠치 전 외상도 '많은 정치세력이 헌법 초안 작성에 참가하는 것이 치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국가 재건에 수니파의 의향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라크의 잠정국민의회선거는 지금도 개표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치안 악화와 선거 거부로 투표율이 낮은 수니파 주민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 지가 커다란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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