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씨 '녹취테이프' 정밀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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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씨 '녹취테이프' 정밀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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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김대업씨간 맞고소.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3일 김대업씨로부터 제출받은 녹취테이프와 녹취록의 위.변조 여부에 대한 정밀감정을 대검 과학수사과에 의뢰했다.

검찰은 김대업씨가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아들 정연씨의 병역문제 의혹에 연루됐다고 지목한 김도술(미국체류)씨에게 최근 수차례 국제 전화를 통한 1차 유선조사를 벌여 연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김도술씨에게 조기 귀국, 조사에 응하도록 요구했으나 김씨는 '귀국할 사정이 안된다'며 완곡하게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도술씨와의 통화내용을 녹음, 김대업씨의 녹취테이프속 목소리와 동일한지 여부를 분석중이다.

이와관련, 당시 병역비리 수사를 맡았던 고석 대령은 '정연씨 관련 비리에 대해 수사당시 들어본 바 없고 김대업씨가 관련 부분을 녹음했다는 주장도 나로선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대업씨가 지난 99년 검.군의 병역비리 조사 당시 합수부 사무실에서 녹취가 이뤄졌다고 주장함에 따라 녹취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문답 내용, 녹취 정황 등을 파악중이다.

검찰은 또 정연씨 병적기록표상 병무청에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은 시점이 91년 2월11일로, 백일서씨가 정연씨에 대한 신검에서 5급 판정을 내린 시점인 91년 2월12일보다 하루 빠른 점에 대해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전 춘천병원 신검과장 이모씨와 병적기록표 작성 업무를 담당했던 명륜2동 사무소 전 직원 신모씨, 전 춘천병원 진료부장 백일서씨를 소환, 조사했으며, 전 국군의무사령관 전태준씨와 병역문제에 연루됐다고 지목된 육군헌병 준위출신 변모씨 등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민주당측이 이날 서울지검 기자실을 찾아와 '정연씨의 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 사실을 증언해 줄수 있는 당시 참석 인사의 기사와 비서 등 관련자 2명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진위 여부를 확인중이다.

k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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