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리 방사탑 1호 ⓒ 북제주군^^^

군은 이를위해 사업비 350만원을 투입, 지난 1월부터 방사탑에 대한 보수공사를 착공하여 15일 해체작업과 정비작업을 실시해 오는 23일 준공 예정으로 있다.

이같은 신흥리 방사탑 1호 정비는 지난해 태풍 '루사'로 인해 방사탑의 서북쪽의 무너져 내려 신흥리 마을에서 조천읍에 건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허물어진 방사탑을 다시 쌓았던 도지정 문화재로 지난해 12월 10일 제주도로부터 문화재 현상 변경허가를 받아 이번에 보수정비하게 됐다.

현재 제주도내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방사탑은 도내에 17개소로 이 가운데 북제주군에만 용수리 2개소, 신흥리 2개 소 등 4개소가 있다.

방사탑은 속칭 '거욱대','거욱','거왁','극대'라고 불리우기도 하며 예로부터 마을 어느한 방위에 어떤 불길한징조가 비친다거나 아니면 어느한 지형이 비교적 허하다면 그러한 허한 방위를 막아야 마을이 평안하게 된다는 속신에서 쌓아 올린 탑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특히 탑위에 새의 형상을 한 돌이나 사람의 모양을 한 석상을 세우고 탑을 마을의 허한 방향에 세우면 액운과 살을 막아준다는 풍수지리적인 '방사의 기능'과 함께 마을의 안녕을 보장하고 수호하며 전염병 예방과 해상의 안전과 아이를 낳게 하고 보호 한다는 기능까지 있다고 지역주민들은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