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49·치안감)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12월27일 제6대 경찰교육원장에 취임했다.
정용선 교육원장은 “경찰교육의 중추인 경찰교육원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수준 높은 경찰교육을 통해 경찰조직의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갈수록 복잡다기한 치안환경에 한발 앞서서 준비하고, 국민들의 높은 요구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경찰 조직원들의 잠재적인 역량을 끌어올리는 일이 바로 경찰교육원의 중차대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무 전문화 교육은 현장 경찰관들의 전문성을 제고에 초점을 두자”며 “기존 직무교육 과정의 효용성을 재검토하고 보다 효율적인 교육과정과 교과목을 새롭게 개발하는 한편, 창의적인 교수기법을 개발하는 데도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원은 교육생들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며 ”현장 실무자이자 교육원의 내부고객인 경찰관들의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인성교육과 경찰관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부단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원장은 “교육원 내부적으로 화합·단결하고, 교직원이 먼저 바뀌어야 경찰교육 발전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직무·인성교육 등이 교직원들의 손에 의해 이뤄지듯 교직원 스스로가 먼저 바뀌지 않는다면 그 어떤 교육개혁도 헛 구호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장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교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준다면 분명 경찰교육의 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대전 대신고를 거쳐 경찰대학(3기)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당진서장, 서대문서장, 청와대 치안행정관, 경찰청 정보2과장, 기획조정과장, 정보심의관. 충남지방경찰청장,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경찰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용선 원장은 대통령 표창, 근정포장, 홍조근정훈장 외 다수의 포상경력이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김영신 여사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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