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아산시당협은 당초 시장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차례에 걸쳐 후보자 및 후보자 대리인들과 합의안을 만들기로 협의 했으나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국 합의안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추진위원회는 단일화 합의안을 운영위원회에 단일화 안을 상정해 추인 받을 예정이었으나 합의안이 도출하지 못해 경과보고로 대체해 후보 단일화는 미궁속으로 빠지는 듯 했다.

이에 이명수 위원장은 더 이상 시기를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 직접 후보들과 개인 면담을 통해 극적으로 합의안을 만들어 냈다.

후보자 개인면담 중에도 서로의 방안을 주장하며 양보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와중, 이명수 의원의 결단과 판단, 그리고 중재로 난항을 거듭하던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 방안을 합의했다.

단일화 합의안은 여론조사 50%, 직접투표 40%, 위원장 심사평가 10%를 반영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일반당원과 시민을 1:1의 비율, 직접투표는 당직자와 책임당원 그리고 일반당원을 1:3의 비율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하여 직접투표하는 방식이다.

이 합의안은 이명수 위원장이 운영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운영위원 만장일치로 의결됐으며, 시기와 방법은 후보자 단일화를 위한 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연내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이명수 위원장은 “힘겹게 합의안을 이뤄낸 만큼 단일화에 선택되는 후보자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내년도 아산시장 선거에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 추진에 등록한 후보자는 상대후보의 명예를 존중하고, 단일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단일화에 선정된 후보자 아산시장 당선에  협력키로 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