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덕특구 창조경제의 허브 역할 주문
박근혜 대통령, 대덕특구 창조경제의 허브 역할 주문
  • 고성민 기자
  • 승인 2013.11.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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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덕 연구개발특구 40주년 기념행사'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전 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되는 '대덕 연구개발특구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과학기술인을 격려 및 포상하고 치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 축사를 통해 그 동안 연구실과 강의실 그리고 산업현장에서 우리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과학기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40년 전, '과학입국과 기술자립'을 목표로 처음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조성했을 때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400달러에 불과했고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았으나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과학기술인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이 만나 세계가 놀라는 기적을 일구어냈다고 했다.

야산과 구릉지, 포도와 배 밭이 전부였던 대덕은 세계적인 과학기술도시가 되었고 오늘날 대한민국은 과학경쟁력 세계 7위의 과학기술강국 반열에 올랐다며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는 가내 수공업체제에서 중화학공업과 첨단산업국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대덕특구에서 시작한 과학기술이 이제 전 세계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 저는 자랑스럽습다며 지금 해마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대덕특구를 방문하고 있고 많은 개도국에서 대덕특구 모델을 전수받고 있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오늘의 과학기술강국으로 이끌어 오신 대덕특구인 여러분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주요한 자산이고 21세기를 이끌어갈 주인공들이라 믿는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이 중요한 시기를 슬기롭게,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만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금 정부는 새로운 발전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창조경제의 핵심에는 과학기술이 있다고 했다.

과거 우리는 자원도, 자본도 없었으나 그런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에 투자하며 오늘의 성장을 이루었듯이 이제 다시 한번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일으켜서 신기술과 신아이디어를 만들고 신시장과 신산업을 창출한다면 오늘의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의 여정에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1번지 대덕특구가 핵심적 역할을 해 줄 것이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우리 출연연구원은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R&D에 집중하고 중소 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중점 지원해서 대덕특구를 중소 중견기업의 R&D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출연연구원의 미활용 특허를 일반에 공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응용기술을 제공하여 중소 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창조경제의 허브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정부도 대덕특구를 창조경제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과학기술인들이 마음 놓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재정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증액했고 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인 연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과학기술 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보육시설을 비롯한 과학기술인 복지시설을 확충해 갈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개척하여 인류의 미래를 밝혀 주었다며 현재 인류의 최대 고민인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길을 찾는 데에도 과학기술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러한 답을 찾기 위해 지금 세계에는 융합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일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과학기술인 여러분이 합심해서 영역을 넘는 융합연구를 통해 인류의 발전과 행복을 위한 돌파구를 찾아주시기 바란다며 지난 40년간 선배 과학기술인들이 땀과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어 내셨듯이 여러분의 열정과 꿈이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국민여러분께서도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과학계를 응원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1973년 '과학입국'의 기치 아래 건설한 대덕연구개발특구(舊 대덕연구단지)는 지난 40년간 과학기술의 중심지 역할뿐 아니라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꾸준히 기능해 왔으며 2005년 특구로 지정 이후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 및 창업 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이룬 과학기술, 함께 누릴 미래창조' 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대덕 연구개발특구가 지난 40년간 과학입국의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나라 경제발전 동력 역할을 수행해 온 의미를 살려 기념식, 성과전시회, 특허박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식 전 오원철 전 경제수석, 최순달 전 체신부장관 등 원로과학자들과의 환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와 과학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해 준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초 중 고 과학영재들과 함께 우리나라 과학기술 역사를 보여주는 성과전시회를 관람하고 미래과학자들이 선배과학자들의 업적을 보고 다가오는 40년 우리나라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사명감을 갖도록 하는 등 과학기술계를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 고급 과학기술 인재의 요람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현장을 방문하여 세계적 디자인전을 석권한 조명기기 '딜라이트'를 개발한 심지은씨(산업디자인랩 재직), 학교용 스마트 IT기기 개발로 KAIST 연구소기업 1호로 창업에 성공한 김성진씨((주)아이카이스트 대표이사) 등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거나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한 젊은 과학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격려했다. 아울러 수직이륙.수평전환이 가능한 무인비행체, 거미실크 단백섬유 등 혁신기술을 개발하여 개방형 융합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KI 오픈랩' 80여명의 연구원들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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