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달러 '로켓'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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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달러 '로켓'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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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로저 클레멘스, 휴스턴과 1년 재계약 ... 역대 투수 최고연봉

^^^▲ 로저 클레멘스 '연봉 왕대박'1년간 1800만달러에 휴스턴과 재계약한 로저 클레멘스. 클레멘스의 1800만달러는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지난해 받았던 1750만달러를 넘어 역대 투수 최고연봉이며 메이저리그 전체로도 공동 4위에 해당된다.
ⓒ MLB.com^^^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가 역대 단일시즌 투수 최고 몸값을 기록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재계약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무려 2200만달러의 연봉 조정액을 써내 1350만달러를 내놨던 휴스턴과 마찰 아닌 마찰을 일으켰던 클레멘스는 22일 1년간 18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500만달러에서 3.6배 수직상승

지난 2003년 은퇴를 밝힌 뒤 뉴욕 양키스를 떠났던 클레멘스는 지난시즌 스토브리그 때 은퇴의사를 번복하고 500만달러의 '헐값'으로 고향팀 휴스턴에 둥지를 틀어 18승4패, 방어율 2.98의 빼어난 성적으로 자신의 7번째 사이영상을 받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클레멘스는 미일올스타전에서도 "2005년에 뛸 가능성은 반반"이라는 애매한 발언을 하기도 했고 뉴욕 메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카를로스 벨트란이 휴스턴에서 뛰지 않으면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해 그의 은퇴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클레멘스는 2200만달러의 연봉조정액을 밝힌 뒤 휴스턴과 협상 끝에 1년에 1800만달러에 사인하기에 이르렀다.

본즈-소사와 메이저리그 연봉 4위

1년 1800만달러는 현재 뉴욕 메츠에 가 있는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받았던 연봉인 1750만달러를 넘어선 역대 단일시즌 투수 최고 연봉이다.

클레멘스가 18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음에 따라 메이저리그 전체 연봉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연봉 1위는 2520만달러를 받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이며 2000만달러를 받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매니 라미레스, 1890만달러를 받는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가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클레멘스와 같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리 본즈와 시카고 컵스의 새미 소사다.

원정경기 불출전권 여전히

한편 클레멘스가 지난해 연봉 500만달러를 받으면서 원정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아도 좋다는 조항은 그대로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퍼푸라 휴스턴 단장은 "클레멘스와의 계약서에는 지난해에 이어 등판 스케줄이 아니면 원정경기에 참가하지 않아도 좋다는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이 자신에게 불리한 조항이 들어있음에도 굳이 계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바로 흥행에 있다.

지난시즌 클레멘스가 등판한 경기 중 8번이나 매진사례를 일으킨바 있다. 또한 지난해 휴스턴 홈경기 평균 관중수는 3만8122명이었는데 클레멘스가 등판한 20경기의 홈경기 평균 관중수는 3만9433명으로 1300명 많았다.

이렇기 때문에 성적과 흥행을 고려한 휴스턴이 클레멘스를 잡지 않을래야 잡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클레멘스의 새로운 도전

한편 클레멘스는 새로운 기록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클레멘스는 현재 현역 투수기록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자신의 기록을 더 추가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더 길어진 것이다.

지난 1984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클레멘스가 21년동안 세운 승패기록은 328승164패로 역대 메이저기록 중 공동 10위에 해당한다. 클레멘스가 올시즌 15승 정도만 올려준다면 329승의 스티브 칼튼과 342승의 팀 키페를 제치고 다승 8위에 오를 수 있다.

또한 현재 4493이닝 투구로 이 부문 28위에 올라있는데 8이닝만 더 던지면 에파 릭시, 에디 플랭크, 퍼거슨 젠킨스를 제치고 25위로 뛰어 오를 수 있다. 또 46완봉승으로 이부문 26위인 클레멘스는 3완봉승을 추가하면 돈 드리스데일, 얼리 윈, 루이스 티안트, 퍼그슨 젠킨스를 제치고 21위로 오르게 된다. 하지만 역대 탈삼진 4317개로 2위에 올라있는 클레멘스는 5714개의 놀란 라이언을 제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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