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스페셜 '불청객' 속 박주형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주형은 지난 17일 방송된 '불청객'에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억울하게 7년간 감옥살이를 한 남자 주인공 태호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 연기부터 처연하고 서글픈 눈물연기까지 제대로 소화해 내며 눈길을 끌었다.  

극 중 박주형은 출소 후 자신을 감옥에 보냈던 전직 형사 강신일(국서 역)과 그의 딸 엄현경(영희 역)의 집으로 찾아가 살기를 자청한다. 박주형은 복수심에 가득 차 강렬한 눈빛으로 분노를 토해내기도 하고 강신일과 격렬한 격투를 벌이기도 한다. 이어, 자신의 억울한 7년 세월을 보상하기 위해 강신일에게 진범인 자신의 딸을 신고하라고 말하는 박주형은 살인 누명을 쓴 남자의 증오와 광기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특히 감옥살이를 통해 얻은 췌장암이 말기 판정을 받게 되고, 죽음을 앞둔 박주형은 강신일과 그의 딸을 용서해주면서 "복수하러 왔다가 나만 죽네"라며 처연하게 읊조려 보는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드라마 스페셜 '불청객'은 KBS 2TV '직장의 신'을 공동 연출한 노상훈 PD와 이은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박주형, 강신일, 엄현경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박주형은 '각시탈', '칼과 꽃', '구가의 서', '투윅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는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