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HST가 2013년 12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동우HST(대표이사 정수진)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동우HST가 상장을 위해 모집하는 주식수는 총 6,604,400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26,416,000주다. 공모예정가는 3,300원~4,3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약 218억원~284억원 규모다.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9일과 10일 청약을 받는다.
지난 1986년 설립된 동우HST는 국내 열처리 및 표면처리 선도기업으로 자동차의 핵심 동력 전달 부품 열처리 사업과 자동차, IT, 전자기기의 코팅사업 등 관련설비의 개발, 제작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변형 진공침탄 열처리 공법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자동 변속기의 열처리 부문에 적용, 파워트레인의 품질제고에 직접적인 공헌을 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차량 엔진에서 캠의 운동을 밸브에 전달하는 부품인 태핏에 DLC(Diamond Like Carbon) 코팅을 양산 적용해 연비효율을 0.8% 높였으며, 현대,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기여했다. 아울러 차량용 코팅에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DLC코팅을 IT제품에 적용,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을 바탕으로 동우HST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95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6억원, 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완성차 메이커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차량의 자동 변속기 적용이 확대됐고 DLC코팅을 비롯한 코팅시장 판로 확대에 따라 매출액 564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수진 동우HST 대표는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 규모가 팽창하면서 열처리와 코팅처리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고 여기에 IT, 전자기기 시장에서의 코팅 적용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방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동우HST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해외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강화해 글로벌 열처리 및 표면처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동우HST의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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