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 ⓒ 김혁규 의원 웹사이트^^^ | ||
열린우리당의 외곽단체인 '1219국민참여연대'(이하 '국참연')가 16일 오후 출범했다. 그리고 ‘국참연’에 참여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명단이 공개되었다. 그중 김혁규 의원의 명단이 들어 있어 세인들의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국참연’에 참여한 인사 중 김혁규, 염동연, 송영길, 김영춘 의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이미 오는 4월2일 전당대회에서의 중앙상임위원 출마를 가시화하여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날 명계남(明桂南) ‘국참연’삼임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당 4월 전대 지도부 경선과 관련, "내부 회의에서 회원들이 요구했고, 필요하다면 거절할 수도 없다"며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국참연’참여인사 5인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김혁규(1939년생, 17대 비례대표)의원의 ‘국참연’참여가 갖는 의미는 있다. 김의원은 2007년 대권에 꿈이 있다. 그러나 (김의원은)‘국참연’의 근간인 ‘노사모’’에 참여한 적이 없다. 즉 ‘노사모’ 등이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를 성공하고 나서야 한나라당 당적으로 당선된 경남도지사직을 버리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여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었다.
한때는 노무현대통령이 “경제를 가장 잘 알고 파악하는 경상도에서 제일로 존경하였다”고 하며 노정권 출범 당시 국무총리 물망에 올랐었다.
이렇듯이 김의원은 경상도에서, 경제를 아는 분들에게는 알려져 있지만 ‘노사모’나 구 개혁국민정당(지금의 참여정치연구회)의 구성원과 같은 열성적인 조직을 갖고 있지는 않다.
이런 김의원이지만 2007년 대권은 나이로 보더라도 반드시 출마를 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가 알고 있고 꿈을 가지고 있다.
김의원은 자신을 지지하는 ‘노사모’같은 조직이 필요했을 것이다. 따라서 ‘국참연’소속의 인사들 중 당권에 도전하는 염동연, 송영길, 김영춘 명계남과 함께 중앙상임위원 출마를 저울질 할 것이고 협상과 타협을 거쳐 최적의 타협안을 만들 것이라고 정가에서는 점치고 있다.
‘국참연’의 색깔은 ‘천신정’으로 불리우는 정동영 통일부장관, 신기남, 천정배 의원 등 당 중진들과 맥이 상통하고 있어 당의장에 적극 나서려는 문희상, 한명숙 의원과도 협의하여 최적의 안을 만들어야 한다.
당헌과 당규에는 5명의 중앙상임위원을 선출하고 최고 득표자가 당의장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당의장에 뜻을 가지고 있는 문희상,한명숙,김혁규,염동연,송영길,김영춘,명계남 일곱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과 맥을 같이하는 ‘참정연’의 김원웅, 김두관, 유시민 그리고 이미 출마선언을 한 장영달 의원들과 경쟁하였을 때 ‘국참연’에서는 아주 적게는 1명 많게는 3명미만이 출마하였을 때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국참연’과 ‘참정연’의 조직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열성조직으로 열린우리당 내에서 표 대결을 하였을 때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조직이다.
김의원이 노리는 것은 대권에 다가서는 단계로서의 당권이나 총리직이지 차차기를 넘보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핸디캡이 있다.
이때 협상과 합의과정에서 김혁규 의원이 얻는 것이 있을 것이고 ‘국참연’의 명계남 상임의장이 바라고 거머지게 될 무엇이 있다고 보는 게 대략적인 정가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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